LG엔솔 '따상' 가능성과 상장일 투자전략

LG엔솔(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에 역대 최대의 청약증거금이 몰리며 IPO의 역사를 새로 썼어요.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월 18일~19일 양일간 증권사 7곳을 통해 모인 증거금은 총 114조 1,066억 원으로 기존 1위인 SKIET(81조 원)을 갈아치웠다고 하네요. 청약건수 역시 중복청약이 금지된 이후 최다 기록인 442만 4,470건으로 기존 1위인 카카오 뱅크(186만 건)의 두배가 넘는 규모인데요.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 주가에 대한 정보를 모아서 공유드릴게요!

LG엔솔 주가 상승 공모가 대비 75%, 종가 예상밴드 42만 원~53만 원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 유통물량은 8.8%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일반 공모주와 비교하면 유통물량이 매우 적은 편이지만 워낙 시가총액이 커서 거래가능 금액은 6조 2,000억 원 규모이다. 보통 상장일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적으면 주가 상승에 유리한데 LG엔솔의 경우 지난해 IPO 대어들과 비교해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다만 외국기업의 미확약물량이 73%에 달해 외인들의 먹튀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사항이다.

지난해 IPO 중 흥행했던 주요 공모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 카카오 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의 상장 당일 종가 공모가 대비 78%를 LG엔솔 공모가에 대입하면 상장일 종가는 53만 4000원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작년 평균 상승률보다는 더 올라 100%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있음)

 

LG에너지솔루션, 따상 가능할까?

출회 가능한 물량은 적고 주식의 수요는 견조하기 때문에 상장 첫날 따상(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따상에 성공할 경우 주가는 공모가의 160%인 78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1주당 48만 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하지만 따상을 비관적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1.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위상
세계 1위 전기차 배터기 업체는 중국의 CATL(닝더스다이)로 시장점유율은 32%. 시총은 249조 원이다. LG엔솔은 점유율 22%, 따상이 된다면 시총은 182조 원으로 점유율 차이를 고려하면 시총이 너무 높게 형성된다는 점
2. 국내, 외 증시 상황
코스피는 1월 25일 2,720.39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약 13개월 만에 900선이 붕괴되었다. LG엔솔 상장으로 인한 대형주 매물 출회, 낙폭 확대에 따른 반대매매 출회, 대외적으로는 전쟁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점이 한국 및 아시아 증시, 미국 선물시장을 끌어내리고 있다.

LG엔솔, 장/단기 투자의 판단기준이 필요하다.

상장 초에는 주가가 수급 이벤트에 영향을 받겠지만 점차 펀더멘털 및 적정 밸류에이션이 반영될 것으로 상장 후 2월 말에는 목표주가에 맞춰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LG엔솔을 장기투자로 볼지, 단기투자로 볼지에 대한 판단기준은 의무보유기간 물량이 풀리는 6개월을 기준으로 보았다.

*단기투자전략
1. 목표가 상단을 정해 목표가에 도달할 경우 매도
2. 상장일 이후 종가가 하락한다면(IPO 상장주 평균 25일) 다시 매수
3.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인해 기계적으로 하락한 대형주 관심

 

이제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각종 뉴스와 분석글을 보고 나름대로 정리해봤는데요, 참고하시어 상장일 성투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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